이번에는 우리한테 주식과 그래픽 드라이버로 익숙한 NVIDIA가 어떤 회사인지 다뤄보려고 합니다.
코스피(KOSPI)에 상장된 주식들뿐만 아니라 나스닥(NASDAQ)에도 어떤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지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선정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강점과 약점을 함께 확인해 보면서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1. 엔비디아는 어떤 사업을 하는가

최근에 하도 주목받은 회사라서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새로운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 한번 짚고 넘어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엔비디아는 기계의 뇌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에 크게 관심이 없던 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잘 정리해 드릴게요.
1)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기술(Cloud Computing)은 쉽게 말해서 우리가 예전이 썼던 하드디스크나 USB를 인터넷 공간에 두는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이 왜 필요할까요?
우리가 잘 아는 윈도우를 만든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예로 들어봅시다.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프로그래머가 윈도우의 업데이트를 위해서 열심히 코딩을 했어요.
이 사람이 퇴근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의 프로그래머에게 파일을 넘겨줘야 하는데,
매번 퇴근할 때마다 파일을 전송하면 시간이 많이 들고 번거롭겠죠?
이 프로그래머들이 작업하고 있는 파일이 처음부터 가상공간에 있었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이들이 파일을 수정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저장되게 되고 매번 전송할 필요가 없어지겠죠.
방금의 예시는 단순히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되는 한 가지 예시에 불과합니다.
엔비디아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NeMo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서비스는 쉽게 말하자면 기업에게 최적화된 Chat GPT를 만들어주는 거에요.
기업은 이를 통해서 모든 지사에서 필요한 행정 절차를 자동화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 작업은 빠르고 정확한 연산을 할 수 있는 장치를 필요로 합니다.
이를 위해서 엔비디아가 제시한 개념은 AI Factory로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와는 다르게 NeMo와 같은 생성형 AI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이에요.
물론 좋은 연산기로 기업을 돕는 도구가 있어도 보안이 유지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엔비디아는 이전부터 NVIDIA AI Enterprise와 같이 기업용 인공지능 개발 경험이 많아서 기업을 위한 수준의 보안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어요.
2) 그래픽 카드, GPU
우리가 컴퓨터라고 상상해 봅시다.
우리가 머리 속으로 '사과'라는 과일을 떠올릴 때 필요한 능력은 그래픽 카드로부터 나옵니다.
이러면 그래픽 카드가 갖는 중요성이 잘 느껴지실 거예요.
게임이 되었든 영화가 되었든 일단 우리가 보기에 화면이 변하면 그래픽 카드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픽 카드가 그림을 그리는 데에만 쓰이는 게 아니고, 연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치가 CPU라고도 불리는 중앙 처리 장치인데,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요?
컴퓨터에 있어서 연산을 하는 것이 바위를 옮기는 작업과 같다고 가정합시다.
CPU는 코뿔소라서 엄청나게 무겁고 큰 바위를 하나하나 옮기는 작업에 뛰어나요.
한편, GPU는 개미 떼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모래알을 한 번에 옮길 수 있어요.
엔비디아는 이런 개미 떼와 같은 GPU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GeForce RTX 50 같이 모델을 열거하면서 시장에서의 지분과 성능을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개별 제품이 아니라 엔비디아라는 기업 자체에 집중해 보자고요.
엔비디아는 GPU 제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도 GPU를 이용해서 채굴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당장 내일부터 그래픽 카드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뉴스가 나오면 아마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 할거에요.
더 많은 정보는
https://www.nvidia.com/en-us/ 에서 확인하세요.
2. 엔비디아의 재무 구조는 어떨까

내용(영업 이익과 매출원가 및 판관비 변천, 총자산과 부채 변천, 주가 변천, 배당 현황)
엔비디아는 수년째 꾸준하게 매출을 성장시켜온 회사입니다.
20년도에 116억 달러에서 작년엔 1300억 달러까지 무려 8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어요.
연간 성장뿐만 아니라 분기별로도 계절을 타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주의 대표주자답게 매년 연구개발비도 증액하고 있고, 이렇게 비용을 늘리면서도 안정적인 순이익을 매년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회사의 몸집은 계속 불려 나가면서 부채 비율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회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재무제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엔비디아가 꾸준한 영업 이익을 바탕으로 만든 현금을 곳간에 쟁여놓음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해서 자사주를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어떤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그 회사의 주식의 양을 줄이는 결과를 만들어요.
그러면 기존에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의 가치가 커지는 효과를 낸답니다.
엔비디아가 배당 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이렇게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 자체로도 주주들 입장에서는 배당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엔비디아의 차트를 보면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지난 5년간을 되돌아보면 최대 60% p에 달하는 낙폭을 보인 적도 있으니, 투자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겠어요.
그렇지만 S&P 500 지수와 비교했을 때 소르티노 지수가 2배 이상 높아 특유의 편차를 높은 주가수익률로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 미래 전망과 뉴스

1) CEO 젠슨 황의 엔비디아 주식 매도
3월에 예고되었던 대로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주식을 10억 달러 이상 매도했어요.
일반적으로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주식 대규모 매도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주식 매도가 예고 이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충격은 없었습니다.
주식 매도가 예고된 후에는 잠시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되었었지만, 막상 주식이 매도되었을 때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네요.
선반영된 악재는 호재와 같다는 주식시장의 격언을 떠올리게 만드는 뉴스였습니다.
2) 엔비디아의 GB200 NVL72 슈퍼컴퓨터가 DeepSeek V2 환경에서 2.7배 빠른 추론 성능 달성
뭔지 모를 얘기들로 가득하지만 좋은 소식 같아 보이죠?
이건 엔비디아의 Blackwell과도 관련이 있는 내용입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Chat 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 처리에 강점을 가지는 모델인데, 기존 제품들에 비해서 더욱 속도가 빨라졌고, 수랭식 냉각을 채택해서 병목 현상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수랭식 냉각 덕분에 공랭식 제품에 비해서 제품의 크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효율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사는 다음 세대 AI 시스템 시장에서도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네요.
이번 글은 어떠셨나요?
안정감 있는 재무구조와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려는 경영 철학을 함께 느꼈으면 해서 포스팅했습니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는 덤이었어요.
투자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해 드렸습니다
투자는 반드시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고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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