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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되나

by 교양대학 김은정 교수 2025. 6. 14.

최근 이어지는 속보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전쟁이 발발한 이유와 현 상황, 그리고 국제 유가와 비트코인 등에 파급되고 있는 경제적 효과를 다루겠습니다.

 

1.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군사 공격이 발생하는 이유

과거 이란에 친미 정권이 집권하던 시절에는 이스라엘은 오히려 이란의 우방 국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1979년에 일어난 이란 혁명으로 인해 이슬람 원리주의자인 루홀라 호메이니가 집권하자 이란은 급격하게 반미 국가로 변했고 여러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 이후로 서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끊임없는 대리전이 오갔습니다.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마찰이 양국 사이에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이란은 미국의 트럼프 정부에 반발하며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게 되고, 사실상의 핵무기 보유국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에 폭격을 감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국가정보원 같은 기관인 모사드의 요원이 이란의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를 암살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확실치는 않지만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 사령관이 드론 공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2. 이스라엘과 이란의 현 상황

수많은 직간접적 마찰을 빚던 양국은 급기야는 서로를 향해 직접 공습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의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것을 시작으로 서로를 향해 수없이 많은 공습을 시도했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스라엘이 전투기 200대 이상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공습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이 파괴되었고, 혁명 수비대 총사령관과 총참모장, 부사령관, 공군사령관, 그리고 핵 과학자들이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 뿐만 아니라 핵 시설이 파괴되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 국제원자력기구가 방사능 오염을 감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은 이스라엘 전역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서 보복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실상의 핵 보유국이고, 이란은 잠재적인 핵 개발국인만큼 제5차 중동전쟁, 더 나아가 핵전쟁이 발발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의 상황 파악과 피해 예방을 강조했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며 이란에게 핵 협상을 촉구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3.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양국이 사실상의 전면전 구도에 접어들면서,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경우 이란의 영향력 하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원유 수송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4%에 달하는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자국의 휘발유와 디젤 가격에 따라 여론이 악화될 경우 정치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세계 정세가 불안해진 만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코스피, 코스닥, 뉴욕 증시 그리고 비트코인 등의 자산은 하락했습니다.

 

4. 끝으로

이번에는 좀 무거운 주제로 찾아뵈었습니다.

이번 글로 이스라엘 - 이란의 분쟁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에 대한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글로 다시 뵙겠습니다.